서울 초등생 2명 신종플루 감염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A(H1N1) 확진

2010-11-20     전양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9일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집단발병 모니터링”을 통하여 서울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급성열성 호흡기질환자가 발생을 인지하고, 이들 중 2명에게서 인플루엔자 A(H1N1)을 확진했다고 밝혔다.

11월 17일 이 학교 한 개 학급 학생 32명중 25명에서 급성열성호흡기질환(14명 결석 포함)이 발생했고, 이 중 11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2명에게서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이 확인됐으며, 증상이 있는 학생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에 대한 격리조치는 하지 않으며, 증상이 소실되고 24시간까지 등교(출근) 중지조치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현 단계에서 인플루엔자 A(H1N1) 재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겨울들어 본격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반드시 접종을 받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 집단발생 시 반드시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