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상의학 석학, 연수 위해 한국으로

초음파의학회, 90명 대상 최고급 초음파 연수교육 실시

2010-11-01     박해성
유럽 영상의학 최고 권위의 의사들이 연수교육을 하기위해 한국을 찾는다. 이번 연수는 유럽 국가를 벗어나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한국의 영상의학 수준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초음파의학회(이사장 변재영·가톨릭의대)는 유럽영상의학회 소속으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럽영상의학교(European School of Radiology)와 함께 11월5~6일 이틀간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에서 최고급 코스(Askelpios Course)의 초음파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유럽영상의학교 주최로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 교육은 ‘최신 초음파검사 방법 및 조영증강 초음파검사 방법(Advanced Ultrasound and Contrast Enhanced Ultrasound)’을 주제로 주로 복부 분야의 최신지견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클로동 교수(세계초음파의학회장)를 비롯한 프랑스 2명, 독일 1명, 영국 1명, 이탈리아 2명 등 유럽초음파의학의 대가 6명과 서울대 최병인 교수가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유럽영상의학교의 원칙에 따라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의사 90명만을 등록시켜 전체 강의 및 증례토의를 영어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연수교육은 유럽영상의학교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한국의 영상의학과가 유럽에서도 인정하는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최고의 영상의학과 학술지인 ‘European Radiology’에 한국 논문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게재되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의 많은 학자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저명한 학자들과 많은 교류를 가짐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학술교류가 가능하게 된 것.

초음파의학회는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학술 교류를 이뤄내며 한국 영상의학과의 위상을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교육의 조직위원장은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최병인 교수이며 사무총장은 삼성서울병원 이원재 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