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와 함께 걷는 의료진

경희의료원, 제7회 걸어톤 행사 가져

2010-10-12     박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경희의료원 당뇨병 걷기대회 "걸어톤" 행사에 200여 명의 환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걸어톤’이란 ‘환자가 당뇨병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며 걷기’란 의미를 담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당뇨병환자와 내분비대사내과 의료진이 한 팀을 이뤄 경희대학교 캠퍼스를 걸으며 환자가 자연스럽게 궁금한 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의사, 영양사, 약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진과 환자 15명 정도가 소그룹으로 구성돼 진솔하고 친근한 상담이 가능해 걸어톤 행사에 많은 당뇨병환자가 참가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매년 많은 환자들이 ‘걸어톤’에 참가해 즐겁게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나누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당뇨병 강의를 한 후 걷도록 프로그램을 예년과 달리 바꿔 환자 상황에 맞췄고, 당뇨식도 병원식당에서 직접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