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귀코목건강의 날 건강강좌 개최

김용대 이비인후과 과장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주제로 강의 펼쳐

2010-09-13     최관식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은 ‘2010년 귀코목 건강의 날’ 기념 시민공개건강강좌를 열었다. 10일 오후 3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강좌는 김용대 과장(영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 행사는 ‘코골이는 당신의 건강을 해치는 질병일 수 있습니다. 자녀·손자·손녀 코골이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코골이 없는 세상, 행복한 가정의 시작입니다’란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비과학회가 공동주관한 이 건강강좌는 9월 6일부터 시작해 29일까지 한 달 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인천, 수원, 부천)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영남대학교병원이 마련한 행사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기류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이완된 연구개(입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구개수(목젖, 구강 연구개의 중앙 아래에 늘어진 모양으로 ‘현옹수’라고도 함) 등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되는 호흡잡음을 말한다.

나아가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호흡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음증 등 수면장애의 원인이 된다. 또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유발되는 저산소증은 다양한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대 과장은 “정확한 수면평가를 위한 대표적 검사방법으로는 수면다원 검사를 시행하며, 치료 방법은 크게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체중조절과 금주 및 금연이 코골이 예방에 가장 중요하므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특히 음주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