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요법, 암 통증 차단효과

2004-09-13     윤종원
최면요법이 암환자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생활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웨일스 대학의 크리스티나 리오시 박사는 9일 영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최면요법이 암환자의 통증, 우울증, 오심, 구토 등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리오시 박사는 어린이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같은 국소마취를 했어도 수면요법을 함께 받은 환자가 치료 중에 통증을 덜 느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 런던 임피어리얼 대학의 존 그루젤리어 박사는 최면에 들어간 사람의 뇌를조영한 결과 전두엽의 활동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최면에 빠진 사람은 하기 거북한 행동이라도 시키면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