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의료봉사 전개

강북삼성병원, 1천200여명 무료진료 제공

2010-09-01     박해성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 사회봉사단은 삼성전자 사회봉사단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아프리카 세네갈의 띠에스 지역에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띠에스 지역은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에서 80km 떨어진 의료소외지역으로 진료를 받기 위해 아침부터 수백명의 환자들이 임시진료소 앞에 나와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김철환 가정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봉사단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5개과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등 총 11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사흘 동안 1천200여 명 주민의 건강을 돌봤다.

의료봉사단 단장인 강북삼성병원 김철환 교수는 “이곳에 오기 전에는 급성질환자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오랜 시간을 두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만성질환자가 많았다”며 “제대로 된 치료를 다 못해준 것 같아 아쉽다”고 얘기했다.

한편, 삼성전자 봉사단은 띠에스 지역 초등학교에 화장실, 식수대, 컴퓨터 교육장을 만들고 컴퓨터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40여 그루의 망고나무를 심고, 축구공 증정 및 축구대 만들기, 한국 전통 놀이인 재기 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및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