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비 범부처 상시대응기구 가동

올해 110억원 비롯 2015년까지 5년간 1천409억원 투입

2010-08-26     윤종원
신종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대유행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상시대응기구가 가동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건홍 중개연구단장은 26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질병관리본부 대강당에서 열리는 HT포럼 심포지엄 발표문 "신종플루 등 감염병 대응 범부처 R&D 추진전략"에서 조만간 신종인플루엔자 등 주요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범부처사업단을 발족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백신확보와 치료제 임상진입 등 대응기술을 확보하고 전문가집단을 양성하며, 인프라 구축 및 산업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산은 올해 110억원을 비롯해 2015년까지 5년간 총 1천409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이달 말까지 사업단장을 공모해 선정하고 내달 말까지 사업단을 구성ㆍ운영하며 11월부터 2010년도 R&D 연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감염병 대응 R&D 추진단을 설립해 범부처 연구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5주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추진단은 위기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R&D 대응전략 및 액션플랜을 마련하고 범부처 투자계획을 협의ㆍ조정한다.

또 국가감염병 R&D 수행을 위한 연구자원, 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감염병 R&D에 대해 국제협력을 도모한다.

추진단은 특히 대유행을 감시하는 한편 치료제와 백신ㆍ진단기술을 개발하는 업무를 이행한다.

추진단 운영을 위해서는 위원장, 부위원장 외에 복지부, 교과부, 농식품부, 지경부, 기재부, 식약청 등 국장급 공무원과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각 부처가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