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감소 각오, 공익성 확보 주력"

이순형 한국건강관리협회 신임 회장, 우리나라 제일의 건강증진단체 포부 밝혀

2005-03-22     최관식
"수익 감소를 각오하고라도 공익성 확보에 주력, 이를 바탕으로 건강관리협회를 우리나라 제일의 건강검진단체, 건강증진단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순형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전 서울의대 학장)은 최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건협의 체질 개선을 통해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공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지난 4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협회의 공익적 특성을 더욱 강화하고 합리적 경영 등 모든 분야의 과감한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순형 회장은 "부회장만 10여년 역임하면서 솔직히 회장 직무를 수행할 자신은 없었지만 김상인 전 회장이 감투에 연연하지 않고 요순임금의 경우처럼 임기 중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이는 곧 우리나라의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건강관리를 책임지라는 뜻으로 알고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협 발족 당시부터 회무에 관여해 왔지만 막상 회장에 취임한 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협회 직원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해 왔는지 비로소 깨닫게 됐다"며 "협회 임직원들이 이뤄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확고한 위상 정립을 위해 기여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