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선행상 수상
백광우 아주대병원 치과 교수
2010-04-26 박해성
우정선행상은 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인 오운문화재단이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이동찬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제정한 것으로,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심사위원은 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재순 전 국회의장, 정의숙 이화학당 명예이사장,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손숙 전 환경부장관 등이다.
백광우 교수는 대학재학시절인 1978년부터 33년간 국내외 아동보호시설 어린이와 장애우 19만여 명에게 무료로 치과진료와 구강검진을 해 온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으며,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백 교수는 “당연히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며 “조금만 관심을 갖고 이끌어 주면 크게 성장할 아이들의 재능이 묻히지 않도록 문학, 음악, 사진, 체육 등 각 분야 전문인의 봉사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1978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 치과대학 소아치과 조교수,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교수 등을 거쳐 현재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임상과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