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진료비 12.5% 증가...39조4천296억원

심평원, 2009 진료비 통계지표 발간

2010-03-03     윤종원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39조4천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직무대리 이동범)은 3일 "2009년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했다.

입원진료비는 13% 증가한 12조4천20억원, 외래진료비는 12.5% 증가한 16조3천204억원, 약국비용은 12% 늘어난 10조7천71억원으로 나타났다.

질병 소분류별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4~2009년 동안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최근 6년동안 49.3% 증가했다.

증감률로 보면 위 식도 역류질환이 진료인원 156.6%, 총진료비 172.2%로 급증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 총진료비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입원의 총진료비는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

65세 이상의 이용률이 55.3%로 주로 노인계층의 이용률이 높아 진료비 상승을 이끌었다.

2009년 노인진료비는 12조391억원으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82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