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병원

병원이 없는 병원광고로 광고계에 새 바람

2010-03-02     박현

▲병원이 없는 병원광고 시행

지난 2000년 강서미즈메디병원(원장 이원흥·이사장 노성일)을 개원하면서 병원계에 획기적인 ‘네이밍 바람’을 불러일으킨 미즈메디병원이 또 다시 병원광고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마음까지 A/S 해주는 병원’과 ‘무언가 남 다른 병원’을 모토로 하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산부인과전문병원인 미즈메디병원이 지하철에 이색광고를 선보여 병원은 물론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미즈메디병원은 각양각색의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담긴 광고들이 가득한 복잡한 지하철 역사의 풍경을 획기적으로 바꾼 병원광고를 시작했다. 이 병원이 새롭게 시도한 브랜드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에는 아기들의 웃는 얼굴이 가득하다. 병원의 진료과목이나 위치 및 전화번호도 없고 그저 아기들의 웃는 얼굴과 ‘Be Happy’라는 문구만이 있다.

이곳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밝아진 역사 풍경과 해맑게 웃고 있는 아기의 사진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광고주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빽빽한 글씨로 가득한 광고가 아닌 마치 사진작품 같은 광고가 등장하자 신선하고 획기적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과 강남구 대치동에 두 개의 병원을 운영하는 미즈메디병원은 올해로 강남병원이 개원 19주년, 강서병원이 10주년을 맞는다.

강서미즈메디병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하철로 강서와 강남을 잇는 9호선 열차 내에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장려하는 공익성을 강조한 브랜드 광고를 기획했었다.


미즈메디병원 이원흥 병원장은 “지하철 광고 스크린마다 △당신이 지하철에 머무는 이 짧은 순간에도 즐겁고 행복하시라고 미즈메디가 아이의 웃는 얼굴을 선물합니다 △아기의 웃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솟습니다. 몸과 마음을 위한 피로회복제가 여기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해맑게 웃는 아기의 얼굴에 출산을 장려하는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병원광고가 허용된 이후에 쏟아지는 병원광고 경쟁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쉼표와도 같은 산뜻한 광고를 선보이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여성과 아기의 건강한 삶에 헌신

한편 미즈메디병원은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질병으로부터 여성과 아기를 보호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헌신하고 있다.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 △직원이 만족하는 병원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병원 등을 설립이념으로 하고 있는 미즈메디병원은 1963년 제일병원을 창설하고 원장과 이사장을 역임한 故 낙세(樂世) 노경병 박사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병원이다.

1991년 서울 강남에 이어 2000년 강서구에 개원한 미즈메디병원은 故 노경병 박사와 그의 아들 노성일 산부인과 전문의가 2대에 걸쳐 첨단 여성의학의 전통을 잇고 있는 병원이다.

현재 80여 명의 전문의와 600여 명의 임직원이 힘을 합쳐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여성과 아기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간 40여 만 명의 내원환자와 1만여 명의 입원환자, 2만여 건의 수술 및 4천여 명의 신생아 분만으로 서울에서 세 번째(전국 5-6위)로 많은 아기가 태어나고 있다.

또 미즈메디병원은 국내병원 최초로 u-Paperless 원무행정서비스를 실시해 디지털 병원 및 녹색병원에 한 발짝 앞장서고 있다. 즉 공인전자문서보관소를 활용해 국내최초로 ‘병원 u-Paperless 원무행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 확대를 위해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과 KTNET(대표 윤수영)은 공동으로 국내최초의 ‘병원 u-Paperless 원무행정 서비스’를 개발했다.


노성일 이사장은 “이번 병원 브랜드 광고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밝아진 역사풍경을 제공하는 한편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처음으로 시행하는 광고이니 만큼 병원과 시민 모두에게 유익한 광고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