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국립암센터 다인병상 확충해야

512병상 중 다인실 비율 절반 조금 넘어

2009-10-22     박해성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암센터의 다인실 비율이 절반을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의 가장 큰 부담이 입원임에도 서민들을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립암센터의 다인실 비율이 민간의료기관의 평균 다인실 비율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

국립암센터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신상진 의원에 따르면 국립암센터의 512병상 중 보험적용이 되는 다인병상은 300병상(58.5%)으로, 병원급 이상 공공의료기관의 평균 다인실 비율 85.4%는 물론 민간의료기관의 평균 다인실 비율인 70.8%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상진 의원은 “최근 대형 민간병원들이 줄줄이 암센터를 개원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암센터는 경쟁전략은 고급화가 아닌 서민 환자에 대한 치료 확대 방향으로 경쟁전략을 짜야할 것”이라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1~3인실의 경우 병상가동률이 다인실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는 만큼 1~3인실을 5인실로 바꾸거나 다인실을 증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