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사람에게 조류독감 옮길 위험은 없어

규칙적인 운동, 조류독감 저항력 강화에 도움

2005-02-25     윤종원
태국 정부 조류독감 퇴치센터는 사람이 파리로부터 직접 조류독감에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 조류독감 퇴치센터 소장 차란 트린웃티퐁 박사는 일본에서 조류독감바이러스 H5N1에 감염된 파리가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 사람이 파리로부터 직접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전염될 위험은 "사실상 제로"라고 밝혔다고 태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차란 박사는 그러나 파리가 조류독감 바이러스 전염 매개체가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연구진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파리를 발견했다는 보도에 "사람들이 지나치게 경계심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개인 위생수칙만 철저히 지키면 조류독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을 규칙적으로 씻고 새로 조리하거나 파리가 오염시키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게 최상의 예방책"이라며 "이렇게 하면 급성 설사와 같은 다른 질병도 예방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규칙적인 운동 역시 조류독감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건 당국이 조류독감 감염 파리 발견 보도와 관련, 일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대로 국민에게 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