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서비스가 최고 경쟁력

대항병원 병동 책임간호사 박선도 씨.

2009-07-23     한봉규
“고객이 부를 때가지 기다리는 서비스가 아닌 내가 먼저 스스로 고객을 찾아가 그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보여주는 자세, 바로 고객친절서비스를 향한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 대항병원 병동 책임간호사 박선도(31)씨.

더불어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를 정확히 알고 이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때 고객 감동, 고객감격은 자연히 실천되리라 확신해본다는 박 간호사.

그녀는 “한 마디로 고객의 가려운 곳을 먼저 발견하고 긁어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 할 것”이라며 “친절서비스에는 왕도가 없듯이 평소 자기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마음 속에는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려는 노력 속에 고객은 병원을 사랑해주고 저희들을 존경해주지 않을 까 생각한다”며 고객친절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새삼 강조하고 싶다고.

입원환자에 대한 각종 처치, 간호서비스 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고객건강을 위한 필요한 교육은 물론 원내 친절서비스 및 QI 임원활동을 통해 병동의 책임간호사이자 병원인의 한 구성원으로써 하루하루 나름대로 적지 않은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는 그녀의 간호철학은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위하고 사랑해주는 어머니의 마음과 같은 정성과 진심이 긷든 참 간호를 펼쳐보이는 것.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현실에 안주하는 간호인이 아닌 항상 공부하고 배우는 병원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개발과 능력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박 간호사는 올 초 결혼 속에 직장 일과 학업 그리고 가정주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어려움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병동을 찾아 고객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 속에서 모든 피곤함과 애로사항은 한 번에 싹 날아가버린다고.

평소 믿음직하고 든든한 맏 언니 같은 침착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주위의 환자는 물론 후배, 동료 간호사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그녀는 예전에는 영화나 독서와 같은 정적인 취미를 즐겼으나 요즘은 신랑과 함께 산을 올라 정상의 시원한 산바람 속에 ‘야~호’를 외치며 그동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