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직장 스트레스, 당뇨병과 상관 관계

2005-02-16     윤종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상황을 통제할 권한도 없는 여성들이 제2형 당뇨병(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스웨덴 연구진들이 14일 밝혔다.

스톡홀름 소재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에말 아가르드 연구원은 "스트레스, 의사결정 가능성의 결여,직장에서의 권한 결여가 여성들의 제2형 당뇨병과 상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가르드 연구원팀은 약 5천 명의 남자와 3천 명의 여자에게 근로 여건과 동료와의 관계,교육 수준,식사,운동 등에 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제2형 당뇨병 증세를 보인 약 450명의 남자와 여자들 중 특히 직장에서 권한이 없다고 느끼는 여성들일 수록 이 병에 걸린 경우가 많았다.

아가르드 연구원은 그러나 "직장에서 권한 결여와 당뇨병과의 상관 관계가 여성에게만 나타났다"고 밝히고 "남자에게는 왜 이 같은 상관 관계가 없는지 설명할 수없으며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2형 당뇨병은 성인 특히 뚱뚱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