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성장동력 확보.. 이제 성장만 남았다
[인터뷰]박종전 중외신약 대표이사 부사장
2009-03-17 최관식
박종전 중외신약 대표이사 부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크레아젠홀딩스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5월 말 코스닥에 우회 상장, 2011년 1천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중외신약은 기존에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피부과·비뇨기과와 소아과·이비인후과 분야 제품을 기반으로 탈모치료제, 비만치료제, 메조테라피 등 웰빙의약품 라인업과 안과사업부 신설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존 제네릭분야 경쟁력을 토대로 자회사인 크레아젠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05년 대유신약에서 중외신약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 지난 3년간 20%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온 박종전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을 2008년 대비 21% 증가한 783억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164억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케미칼의약품의 성장률은 최근 들어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바이오의약품의 2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21세기엔 바이오 접목을 통한 신약개발이 필수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크레아젠과의 합병을 계기로 R&D 능력과 바이오 핵심기술을 확보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경영에 있어서 열린 자세와 조직의 화합을 중시하는 박 대표이사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하며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풀코스를 완주하는 체력과 "깡"도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