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지역 최고의 명품병원으로 도약할 것”

조우현 신임 강남세브란스병원장

2009-02-20     박해성
지난 2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이끌어나갈 전략에 대해 언급하고 병원명칭 개명에 맞춰 병원을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가장 먼저 ‘명품서비스’를 핵심전략으로 꼽은 조 원장은 “서비스는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규모 중심보다는 내실 강화에 힘쓰며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키는 서비스를 제공, 지역 주민을 위한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 강조했다.

고객의 기대치에 맞춰 실제 병원이 제공하는 서비스와의 격차를 없애겠다는 조 원장은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고객의 무료 발레파킹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차량의 3분의 1인 550~600대의 차량이 현재 발레파킹서비스를 이용해 대기시간 없이 주차하고 있으며, 특급 호텔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목표로 더욱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우수한 QA(Quality Assurance) 경험과 능력을 살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워크숍 등을 꾸준히 개최, 부서별로 고객만족 서비스를 선정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조 원장.

조 원장은 그 다음 핵심전략인 ‘진료차별화’에 관해서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분야를 특화시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강점으로 만들 것”이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문병원과 센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또 강남 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것을 야간응급진료라고 꼽고 “마무리 단계인 시설 보완을 마치고 나면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 구축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맞게 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조 원장은 “125년 세브란스 역사와 전통에 근거한 능력과, 강남 중심부라는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향후 글로벌 의료의 변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것”이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