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실천이 모두의 행복
안양우리병원 임상병리사 양진영 씨.
2009-01-15 한봉규
연말연시를 맞아 최근 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들이 거주하고 있는 관내의 영, 유아보육시설인 "좋은 집"을 찾아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한해를 보냈다는 양 병리사.
그녀는 "특히 그곳은 아이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로부터 버려진 불우한 어린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그들만의 유일한 쉼터이자 둥지"라며 "이러한 시설을 찾아 작으나마 봉사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게 되어 병원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이나 보람을 느껴본다"며 원내의 한정된 공간을 떠나 병원 밖의 세상을 다시 한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되어 적지 않은 행복과 뿌듯함을 느껴보는 계기가 됐다고.
또한 그는 "넉넉치 않은 인력과 좁은 공간 속에서의 평소 병원생활은 다소 답답하고 짜증도 유발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주위의 어렵고 힘든 이들을 찾아 작은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올 때면 그 동안의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확 날아가 버린다"며 병원 측의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이 좀 더 폭 넓게 확대되기를 이번 기회를 통해 기대해 본다고.
병원의 역사와 전통은 아직 미비하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이러한 작은 사회봉사활동의 시작은 곧 병원이 추구하는 인술제세의 참 다운 뜻을 실천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는 그녀는 앞으로 병원 측의 이러한 노력에 앞장 서 자신의 머리 속 새겨 두고 있는 친절서비스 마인드인 "병원의 주인은 원장님도 직원도 아닌 바로 병원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인식을 꼭 행동에 옮기고 이행하는 충실한 병원인이 될 것을 마음 속으로 한번 더 굳게 다짐 드려본단다.
평소 고객들에게는 물론 직원들에게 다정다감의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 미소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주위의 칭찬이 자자한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작은 역할이 환자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고 행복과 건강을 다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과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올해의 소망이기도 하다고. 공예 즐기기가 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