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건의료포럼, 11월 정기포럼 개최
‘보건의료인력 부족실태와 해소방안’ 주제로
2008-11-14 박해성
이날 포럼에서는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보험위원장, 대한간호사협회 이상미 홍보위원장, 한국병원약사회 최혁재 홍보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명진 산업분석팀장 등이 각 분야별 보건의료인력의 부족실태와 해소방안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했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보험위원장은 ‘전문의 수급불균형의 원인 및 정책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안과, 피부과 등 인기 진료과 전공의 지원의 경우 인턴 수료 후 재수, 삼수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고, 향후 수요가 급증할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은 전공의 수급 정원에 묶여 공급이 모자라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정책개선방안으로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등 비용보상체계의 합리화, 전공의 수련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확대, 사회적 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한 전공의 정원책정 등을 제안했으며,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대한간호협회 이상미 홍보위원장은 ‘간호사, 왜 중소병원을 떠나는가?’를, 한국병원약사회 최혁재 홍보이사는 ‘병원근무 약사 현황 및 미래수요 예측’을,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명진 산업분석팀장은 ‘의약품 R&D 인력 수급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국회보건의료포럼 회원이면서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인 안홍준 의원은 “국민보건의료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수가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보건의료분야의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보건의료인력의 확보와 양성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보건의료포럼 대표의원인 원희목 의원은 “현재 보건의료분야의 인력수급이 심각한 상황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보건의료분야 각 직능간의 역할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서로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각 직능간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보건의료포럼 11월 정기모임에는 원희목(대표의원), 이정선(책임연구의원), 강명순, 박은수, 서상기, 손숙미, 안홍준, 이애주, 전현희, 조문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