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절기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

아형은 A(H3/N2)형으로 확인, 내달 초부터 노인 등에 예방접종 실시

2008-09-25     최관식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지난 23일 금년절기(2008년 9월∼2009년 5월)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분리된 바이러스는 9월 중순 호흡기 증상으로 부산광역시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4개월 된 여아 환자로부터 발견됐으며, 아형은 A(H3/N2)형으로 확인됐고 백신주인 A/Brisbane/10/2007(H3N2)과 유사했다.

이는 지난 절기(2007∼2008년) 11월 1일 분리된 것에 비해 5주 이상 빠른 것이다.


따라서 2008∼2009절기 백신 권장주는 "A/Brisbane/59/2007(H1N1)-like virus"와 "A/Brisbane/10/2007(H3N2)-like virus" 및 "B/Florida/4/2006-like virus"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금년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당뇨환자 등과 같은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6∼23개월 소아, 50∼64세 성인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에 대해 12월 안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10월 초부터 65세 이상 노인, 지역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알리는 "인플루엔자 예방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내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