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라용주에서 조류독감 발생

2005-01-21     윤종원
베트남에 조류독감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의 라용주(州)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태국 축산청이 밝혔다.

태국 언론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콘 림램통 축산청장은 라용주 클랭군(郡)에서 닭 21마리가 살처분됐다며 지금까지 라용에서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없었던 만큼 새로운 사례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로를 통해 라용주에 밀반입된 닭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고에 따라 축산청이 동부 국경을 통한 가금류 수입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라용주는 수도 방콕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있다.

그는 핏사눌록과 수판 부리주에 대해서도 앞으로 21일간 조류독감 동향을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본부는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인접한 국경 지역 감시를 강화토록 지시했다. 이들 국경은 베트남과 가깝다고 타왓 순타라잔 질병통제본부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