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모자감염 10%에 달해
2005-01-12 윤종원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국 5곳의 병원에 입원한 C형간염 임산부 42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1명이 출산한 아이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모자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C형간염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임신 당시 C형간염 감염 여부의 조사가 의무화돼 있지 않다.
조사결과 병원별 C형간염의 모자감염률은 7.5-11.9%로 파악됐다.
후생노동성측은 임산부에게 바이러스 양이 많은 경우 모자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에게는 모자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모유를 통한 감염도 없었다고 밝혔다.
모자감염된 아이 가운데 30% 가량은 3살까지 혈중 C형간염 바이러스가 자연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