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장수지역과 진료협약

분당서울대병원, 양질의 의료혜택 제공

2005-01-12     박현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사회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아프지 않고 오래 살고 싶어한다. 최근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오는 14일 장수(長壽)고장으로 명성이 높은 우리나라의 대표 5개 장수벨트 지역인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순창군, 인제군에 대한 상호 의료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은 장수벨트 지역 장수노인 및 지역주민에 대한 진료편의제공, 의료사업구축 자문, 노인의학 관련 교육 및 학술지원, 장수노인에 대한 노화공동연구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 박상철 서울의대 노화세포연구소 소장, 곡성군 고현석 군수, 강인형 순창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수벨트 내 100세 이상 노인은 현재 순창군 10명을 비롯 구례군 9명, 고성군 6명, 담양군 12명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 노화세포연구소에서 진행해온 장수에 대한 기초연구를 병원과 접목하여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 임상에 적응하게 할 수 있으며, 장수지역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장수노인에 차원 높은 의료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노인 및 성인성 질환을 특화해 우리나라 노인의료의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노인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 의료자문 및 학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협약을 계기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 체계적인 노인의료시스템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장수벨트 지역 장수노인에 대한 연구 및 진료, 의료사업 자문, 노인의학 관련 교육 및 학술지원 등 노인성질환 특성화병원으로서 노화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체결로 국내 대표 장수지역의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