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간이식 100례 돌파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2005-01-12     김명원
서울아산병원이 소아 간이식 100례를 돌파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승규 교수)는 지난 10일 병원 소강당에서 소아간이식 100례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지난 1994년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간이식을 처음 시행한 이래 최근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심모군에게 간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주면서 서울아산병원은 소아간이식 100례를 돌파하게 된 것.

이날 행사는 외과 이승규 교수, 이영주 교수, 소아과 김경모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및 소아간이식인 모임 회원 40여명과 그 가족들이 참석해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오랜 투병생활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지난 1996년 11월 간이식으로 새로운 생명을 찾은 소아간이식 모임 회원인 김모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의료진과 딸에게 새로운 생명을 찾게 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순서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이영주 교수는 축사에서 "소아간이식 100례 돌파는 고통받고 있는 소아환아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희망과 소망의 기회를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진과 간이식인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최고의 의료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