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연극 ‘사랑해요 엄마’ 공연

을지대학병원, 18일 두차례 3층 범석홀서 개최

2008-04-15     박해성
을지대학병원과 대덕구정신보건센터는 오는 18일 오후 4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병원 3층 범석홀에서 2008 정신건강 연극제 ‘사랑해요 엄마’를 개최한다.

이번 연극공연은 정신건강의 의미를 확대하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을지대학병원과 대덕구정신보건센터의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통연극 연출의 대가로 불리는 극단 깃발의 강영걸씨가 연출한 연극 ‘사랑해요 엄마’는 정신장애인인 딸의 진심어린 외침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오해와 실망에 익숙해져버린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마침내 가족간의 해묵은 갈등을 끝내고 화해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연극이다.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유제춘 교수는 “이번 정신건강연극제는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갖는 고통과 애환 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사회운동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