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강원대병원 협진체제 구축

2008-02-27     윤종원
강원도 내 의료원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병원과 협진체제를 구축한 속초의료원이 3월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26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강원대학교병원과 의료진 교류협약을 맺은 이후 속초의료원에 파견할 강원대병원 의료진의 선정 및 운영에 관한 "협진위원회"가 구성돼 최근 첫 회의가 개최되는 등 진료 준비가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속초의료원은 3월 19일부터 협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협진 과목은 소화기내과와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정신과 등으로 주 1∼2회 대학 의료진의 진료가 있을 예정이며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은 공동 수술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속초의료원은 유방암 촬영기와 골밀도 촬영기, 전자 위내시경, 근전도기 등 첨단의료 장비를 확보했으며 41억원이 투입되는 건물 리모델링사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 헌 속초의료원장은 "강원대병원과 협진체제가 구축돼 3월부터 진료에 들어감으로써 지역 주민들에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