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질병입니다
유형준 대한비만학회장 인터뷰
2005-01-03 강화일
지난해 10월 비만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유형준 교수(한림의대 내분비 내과)는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한비만학회가 올해 역점을 기울일 사업계획을 밝혔다.
유 회장은 “당뇨를 비롯해 각종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비만인데도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을 대상으로 비만의 올바른 인식 및 치료방법의 계몽과 복지부와 보험공단에도 비만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대국민,제도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만학회는 기초 및 임상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내외 비만관련 학회와의 학술 교류도 한층 더 강화 할 것을 강조 했다.
유 회장은 올해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참여 비만 유병률,관련질병에 대한 DB를 구축 하고, 4월과 9월에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개원의 연수강좌 또는 소규모 심포지엄을 연 2회 갖는 등 비만의 "질병코드화"로 비만이 건강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비만학회는 현재 내분비 내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약 1천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부회장에는 김경수, 이종호, 최웅환 교수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