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뇌졸중 위험↑

2008-01-15     이경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 대학 공중보건-열대의학대학의 리디아 바자노 박사는 1991년 중국의 전국고혈압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성 6만4천338명의 자료를 조사분석 한 결과 일주일에 21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이 뇌졸중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바자노 박사는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위험은 더욱 더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 조사는 중국 남성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긴 하지만 과음이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고혈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이 결과는 특정 국가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뇌졸중이 남성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신경학 회보(Annals of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