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영양제, 심장병 환자 등에 위험

2008-01-03     이경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에서 팔리는 여러 종류의 중국산 영양 보충제들이 비아그라에서 발견되는 활성 성분인 실데나필이나 유사 성분이 들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위험하다고 31일 경고했다.

FDA는 웹사이트에서 "슈퍼 상하이, 스트롱 테스티스, 상하이 울트라, 상하이 울트라 X, 레이디 상하이 , 상하이 레귤러 제품들을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권유했다.

FDA는 발기장애 치료나 성적 흥분제로 판매되고 있는 이들 영양제가 비아그라나 유사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 성분들이 일부 처방약에서 발견되는 질산염과 상호작용해 혈압을 위험한 단계로 떨어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국산 영양제는 발기 장애 현상이 흔하게 나타나는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심장병 환자들에게 특별히 위험하다고 FDA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