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방 대비 간호사 보수교육
한양대병원 간호부
2004-12-24 박현
1백50여 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WTO DDA 의료서비스 개방에 따른 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열린 보수교육에서는 보건복지부 통상협력담당관실 홍정기 과장의 강의가 있었다.
홍 과장은 양허요구안(개방요구안)/양허안(개방계획서)을 제출하는 협상방식과 서비스 공급 방식을 위주로 설명하면서 원격진료, 환자의 해외진료, 외국의료인 국내 서비스제공 등 의료시장 개방 시 논의 가능한 의제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서울대 간호대학 윤순녕 교수는 "의료서비스 개방에 따른 간호계의 전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윤 교수는 “각 병원은 전문간호사 육성 등과 같이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전의 귄위적이고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다.
또 한동운(한양의대 예방의학) 교수는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보건의료 인력의 자격 및 면허 관리체제 강화, 외국병원 설립 및 운영관련 정책 검토, 시장경제적 요소의 점진적 도입 및 공공의료 확충방안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임상간호 현안과 대응전략"에 대해 WTO의료대책위원회 강창희 위원의 강의가 진행됐다.
강 위원은 노인인구 증가, 간호제공 장소 다양화 등으로 세계적인 간호사 수요는 증가하지만 간호대 입학생 감소, 간호교육 재정지원 감소,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간호사 공급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