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에비스타 유방암 예방에 써도된다

2007-09-18     윤종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제인 에비스타(랄록시펜)를 유방암 예방에도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메이커인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15일 발표했다.

FDA는 골다공증이 있으면서 공격적인 침습성 유방암 위험이 높은 폐경여성들에게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쓸 수 있도록 적응증외 처방을 승인했다.

FDA는 다만 뇌졸중에 의한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등 부작용에 대한 보다 강화된 경고문을 복약안내서에 삽입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일라이 릴리 사는 치명적인 혈전증인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이 있거나 과거에 있었던 여성은 복용하지 말것과 뇌졸중 위험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신중한 상의 후 복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라벨에 삽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별에스트로겐수용체조절제(SERM)인 에비스타는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지만 유방조직의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