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멘텀 시판 한 달만에 매출 11억원

향 위주의 품목 구성 탈피하고 다양한 기능과 효과로 소비자 요구 충족

2007-09-04     최관식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지난 7월말 발매를 시작한 입술보호제 "오미 멘텀(Omi Menturm)"이 시판 한 달여만에 매출 1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미 멘텀은 녹십자가 일본 제약회사인 오미 교다이사와 스킨케어 제품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일본 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입술보호제 오미 멘텀 6개 품목을 국내 독점 공급하면서 7월말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 제품이다.

특히 국내 약국시장 규모가 160억원대이고 시장점유율 1위 상품의 연매출이 30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발매 한 달여만에 11억원이 넘게 팔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녹십자측은 평가했다.

오미 멘텀 담당 PM인 녹십자 OTC MKT팀 송지영 대리는 "오미 멘텀이 이렇게 사랑 받는 이유는 기존 제품들이 향 위주로 품목이 구성돼 있는데 비해 오미 멘텀은 갈라짐 회복, 수분과 영양 공급, 과일향 보습과 저자극 보습 등 기능과 효과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대리는 "이같은 효과 외에도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피부 밀착력이 뛰어난 점 등 사용성이 우수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며 "스쿠알렌 오일 등 인체 피부막과 유사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자극이 없고 순할 뿐만 아니라 매끄러움과 윤기를 오래 지속시켜 주는 등 뛰어난 품질력이 일본에서 대중매체 광고 없이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오미 멘텀은 일본 내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보습 기능이 뛰어난 오미 멘텀 레귤러, 100% 천연 식물성분을 함유해 입술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셀렉트 내추럴, 입술 갈라짐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셀렉트 엑스트라, 무향·무색·무방부제로 어린이나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셀렉트 스무드, 알로에 엑기스를 함유해 피부 보습력이 탁월하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니고 있는 상큼한 향의 수 인 립(水 in lip) 피치/파인 등 6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국내 입술보호제 시장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성수기인 겨울 외에도 황사와 에어컨 사용에 따른 피부 건조로 계절 구분 없이 연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시장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