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임단협 타결
2007-08-29 윤종원
전북대병원 노사가 28일 비정규직 12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금 및 단체 협상을 타결했다.
전북대병원은 이날 이 병원 한벽루홀에서 김영곤 병원장과 이봉녕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임.단협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상은 전북대병원의 법인화가 이뤄진 1994년 이후 파업이나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 등 노사간 갈등 없이 타결된 첫 협상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오는 10월1일 수습직 직원과 재직 기간 3년 이상의 계약직 등 12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직원의 임금을 근무 연차에 따라 동일 직종 정규직의 80∼90%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합의안은 이밖에도 기본급 1.6% 인상, 체력 단련비 인상,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한 "선택적 복지 제도" 시행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