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 수요 을지음악회 개최

카덴짜 스트링 앙상블 초청…청량제 같은 음악선물 선사

2007-08-23     박해성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은 22일 낮 12시 20분 병원 로비에서 환자와 내원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덴짜 스트링 앙상블’을 초청, 환자를 위한 수요 을지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카덴짜 스트링 앙상블은 클래식 엘가의 ‘사랑의 인사’,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 가요 유리상자의 ‘마법의 성’, 영화 ‘여인의 향기’의 주제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병마와 무더위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청량제 같은 음악을 선물해 이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 지켜본 환자 이경은(30)씨는 “병원에서 오래 지내다보니 환자도, 보호자도 많이 지치는데 마음에 와 닿는 음악을 들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빨리 완쾌될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카덴짜 스트링 앙상블은 1987년 현악 5부의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성장, 실내악의 연구 및 예술 봉사와 교류, 대전지역 현악 예술 발전을 위해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