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마스크 기준규격 신설 추진

식약청, 의약외품으로 관리하기로

2007-07-24     윤종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황사방지 효과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이른바 "황사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충북대 연구팀에 연구용역을 맡겨 황사 마스크에 대한 기준 및 규격과 시험방법을 새로 설정하는 등 별도의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술용 마스크나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청에서 의약외품으로, 분진 마스크는 산업자원부에서 일반 공산품으로 각각 관리해 왔으나, 황사마스크는 지금까지 별도의 관리 주체가 없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앞서 지난 5월 초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황사 마스크라는 이름으로 시판되는 제품 34종과 "보건용 마스크" 7종에 대한 미세먼지 차단효율과 공기 누설률을 조사한 결과, 적합한 제품이 하나도 없었다고 공개하면서 황사 보호용 마스크의 효과를 놓고 논란이 야기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