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권위 학술지에 게재
가천의대 길병원 고광곤 교수 논문
2004-12-09 박현
길병원 심장센터 고광곤 교수는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씸바스타틴(simvastatin)과 로잘탄(losartan)의 병합요법 효과"라는 자신의 논문이 14일 "Circulation Journal"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학술지는 심장혈관 분야 1위(SCI Impact Factor 11.167)인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이며 미국심장학회(AHA)의 공식 학술지로 그 명성이 높다.
이번 논문에서 고광곤 교수는 심혈관계환자의 치료에 가장 많이 쓰는 약물인 스타틴계 약물(simvastatin)과 로잘탄 약물(losartan)이 여러 연구에서 내피세포 기능 향상에 이로운 효과를 보이나 그 각각의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고지혈증 고혈압환자에서 두 가지 약제의 병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부가적인 이로운 효과를 보일 것으로 가정, 획기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고 교수의 이번 연구는 병합요법(simvastatin+losartan)이 단독요법에 비해 고지혈증 고혈압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 당뇨병 발생의 예방 및 치료에 훨씬 도움이 됨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광곤 교수는 “200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 남자의 1/3, 여자의 1/4이 고혈압 환자이며 60대 이상에서는 50%이상이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혈압 환자의 약 60%가 고지혈증환자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서로 연관된 질환임이 최근에 밝혀져 이번 연구결과는 그 임상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