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지역사회 건강강좌

영등포노인대학에서 ‘백내장’ 주제로 강연

2007-06-22     박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은 21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백내장"을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2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김안과병원 나성진 교수는 백내장의 증상과 원인, 대처자세와 수술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나 교수는 “백내장은 일반적인 다른 질환과는 달리 무조건 조기수술을 하기보다는 ‘본인이 불편할 때’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만 백내장을 방치할 경우 포도막염, 녹내장, 사시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백내장의 진행상황을 확인해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내장수술 후의 시력은 망막, 시신경 등의 이상에 따라 좌우되며 근거리에서는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수술 후 약 1~2주는 사물의 색감이나 선명도가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야외에서는 선글라스나 보안경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성진 교수는 수술 후 주의할 사항으로는 △외부충격을 피한다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다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약 이나 점안약을 사용한다 △안통, 충혈이 심해지거나 갑자기 시력이 감소하면 즉시 내원한다 등을 꼽았다.

영등포노인대학은 영등포지역 50~70대 주민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안과병원은 노인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월례 정기강좌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