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세척액 또 자진 회수 조치
바슈롬사와 세계시장 양분하고 있는 AMO사 제품 감염 위험 따라
2007-05-30 최관식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바슈롬사와 함께 콘택트렌즈관리용품 분야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어드밴스트 메디컬 옵틱스(Advanced Medical Optics: AMO)사의 "컴플릿모이스처플러스(Complete MoisturePlus)액"에 대해 수입사인 AMO 한국지점에 신속히 자진 회수토록 조치했다고 29일 저녁 밝혔다.
식의약청은 "이 제품은 드물지만 심각한 눈 감염증인 가시아메바 각막염(Acanthamoeba keratitis)의 발생 위험 보고에 따른 미국 FDA의 안전성 조치에 따라 국내에서도 발생 가능한 위해 예방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AMD사는 이미 지난해 11월 21일 이 제품 290만개를 리콜한 바 있으나 이번에 미 FDA로부터 자진회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이미지 손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6일 미국 FDA는 AMO사 컴플릿모이스처플러스액을 사용하는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자에서 발견된 가시아메바 각막염 보고에 따라 발생 가능한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AMO사에 자진회수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식의약청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이 제품 사용에 따른 가시아메바 각막염 발생 사례 등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소비자에게 발생 가능한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의약외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MO 한국지점의 컴플릿모이스처플러스액은 지난해 2월 국내 허가된 이래 현재까지 106만개가 수입돼 64만개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