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1억달러 규모 기술수출
일본 1위의 다케다사와 비만치료제 신물질 공동연구 조인
2007-05-15 최관식
(주)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 사장)은 최근 세계적 메이저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사와 LG생명과학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조인식을 체결하고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 및 1차 공동연구 회의에는 일 다케다사 전략기획부문장 유지 이이자와(Yuji Iizawa) 상무와 LG생명과학 연구개발본부장 추연성 상무를 비롯한 연구개발 및 전략제휴 담당자들이 참석해 이번 계약과 양사의 연구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양사의 R&D 전략에 대해 서로 소개하고, 연구소 투어를 하는 등 국내 생명과학 리더기업인 LG생명과학과 일본 1위 제약사인 다케다사간의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은 현재 확보된 비만치료 신물질 후보군 및 신규 합성물질에 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하고, 다케다사는 선정된 임상개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LG생명과학이 확보한 비만치료 후보물질군은 경구흡수 및 뇌투과가 용이한 저분자량 물질로, 동물실험 결과 경구투여만으로 식욕억제 및 체중(지방) 감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LG생명과학측은 "이번 공동연구 계약으로 초기 기술수출료(Signing fee) 200만달러를 포함한 단계별 기술수출료, 매년 일정 금액의 연구지원비 등 총 1억달러 이상의 기술수출료를 확보했으며, 상업화 이후 일정 비율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계약은 세계적인 제약사인 다케다사가 LG생명과학의 신약후보 발굴능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현재 확보한 물질보다 더 효능 및 안정성이 우수한 신물질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이번 공동연구 추진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