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
한국애보트, 세이브더칠드런-연세대 의료진과 시행
2007-05-04 박현
한국애보트(대표이사 라만 싱)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연세대학교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시행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국애보트는 4월10일부터 일주일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시행된 국내 의료진의 소아심장 정밀검진, 현지수술 및 시술을 위해 소정의 성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들은 국내 의료진에게 수술 및 비수술적 중재술을 받게 된다. 이번에 우즈베키스타을 방문하는 국내 의료진은 현지 의료진을 수술에 참관시켜 향후 자립적으로 선천성 소아 심장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수술에 필요한 각종 의료기기도 기증해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애보트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의료기술과 환경, 빈곤 등으로 선천성심장병으로 생명을 잃고 있는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의료혜택이 돌아가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소아심장수술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로 복잡한 수술의 경우 외부 도움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국내 소아심장기술은 나날이 발전해 97% 이상(6대 주요수술 100%성공률)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1997년부터 꾸준히 선천성심장병을 앓고 있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현지에 방문해 수술을 해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또 의료 프로그램 확대와 의료장비, 의사들을 위한 전문교육 제공을 통해 국제적 의료원조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세이브더칠드런 보건의료팀 김태희 팀장은 “선천성 심장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하는 것이 제일의 관건”이라고 말하고 “한국애보트의 도움으로 이번에 10명의 선천성심장병어린이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애보트 라만 싱 사장은 “한국 의료진의 해외 어린이 의료지원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애보트는 앞으로도 해외 어린이 의료지원 활동을 적극 후원함으로써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