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동아제약 연구소장 대표이사 사장 발령

연구소장 출신 첫 제약계 CEO 탄생

2004-12-03     최관식
연구소장 출신 제약계 CEO가 등장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회장 강신호)은 12월 2일부로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강문석 사장을 부회장으로, 동아제약 김원배 연구소장(전무이사)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령했다. 취임은 내년 1월 1일.
신임 김원배 사장은 1974년 동아제약에 공채 21기로 입사한 후 줄곧 동아제약 연구소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와 함께 BT산업화에 대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김원배 사장은 생명공학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생명공학 기술개발에 착수해 간염, 에이즈 등 주요 전염병을 신속,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의약품 수출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1997년 연구소장을 맡은 이후 대표적 한국형 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을 개발, 발매 2년 만에 170억원의 매출성과를 올리기도 했으며 국내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 DA-8159를 개발해 내년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