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치료제 젤막정 시판중지.회수조치

2007-04-03     윤종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민성 장증후군과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는 다국적 제약사 한국노바티스의 "젤막정(성분명 테가세로드)"을 시판 중지하고 시중 유통품을 회수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월30일자로 이 제품이 심장발작이나 심장흉통,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허혈성 반응 발생 위험 가능성이 있다며 이 품목의 시판을 중단 조치했다.

식약청 윤영식 의약품관리팀장은 "국내에서 문제 제품 허가사항에도 협심증이나 심실상성빈박, 실신 등 심혈관계 부작용이 반영돼 있긴 하지만, 이 제품으로 인한 국민보건 위해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청은 "의사와 약사 등 의약 전문인들에게 이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한 미국FDA의 조치사항을 담은 서한을 배포해 이 제품의 처방과 조제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젤막정으로 명명된 이 제품의 미국내 이름은 "젤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