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여성 무료검진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2007-03-21     박현
대전대 둔산한방병원ㆍ혜화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한국에 온지 2년이 안되어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여성들에게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심리적 안정과 함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사회적응력을 높여주고자 마련됐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X-ray, 신장ㆍ간 기능검사, 심전도, 당뇨, 빈혈, 소변검사 등 약 20여개의 검사를 받고 1주일 후 검사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상담을 받는다.

이 검진은 대전광역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접수를 받아 12월까지 매월 5명을 선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조종관 병원장은 “평소 의료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았던 이민자 가족들에게 따스함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대전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계속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