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각막으로 두명에게 이식 가능
일산백병원 이도형 교수팀
2007-02-26 윤종원
각막이식수술은 각막이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은 각막을 이식해 주는 수술로 그 동안에는 각막 전체를 교환하는 방법이 사용돼왔다.
하지만 이 수술법은 수술 후 거부반응이나 합병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의료진은 이번 수술에 레이저를 이용함으로써 문제가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별도의 봉합이 필요하지 않아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도형 교수는 "이식할 각막을 레이저로 알맞은 크기와 모양으로 잘라내 이식하면 봉합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환자에 따른 맞춤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의 각막을 병변이 다른 두 명의 환자에게 나누어 이식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