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무용과 현대무용 공연.. 무대는 "병원로비"
단국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한 문화행사 마련
2004-11-26 최관식
단국대학교병원(원장 이영석)은 지난 25일 2층 로비에서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와 공동으로 내원객들을 위한 무용공연 행사를 마련했다.
입원 및 외래환자, 보호자 등 내원객 200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이날 공연은 가야금 선율과 어우러진 여인의 고요하고 우아한 내면 세계를 표현한 한국무용 부채산조와 오로라 공주의 세례식 장면 중 라일락 요정의 독무와 요정들의 군무 부분을 발췌한 발레 등을 선보였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등 장르 구성의 다양성을 통해 공연을 접하는 이들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한편 심신이 지친 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감상의 여백이 많은 무용공연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정기적으로 음악회, 전시회, 무용 공연 등을 개최, 교직원 및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칫 경직되기 쉬운 병원 내에 색다른 문화공간을 꾸며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