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1인당 급여비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간 재정지출 분석

2007-01-22     윤종원
최근 5년간 암환자 1인당 급여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본인부담금 상한제, 보장성강화 정책 등에 따른 것으로 보험 재정 적정화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2000년에서 2005년까지 주요 암 환자 1인당 건강보험 재정지출(보험급여비)을 보면 △백혈병 1천354만원에서 2천704만원 △폐암 439만원에서 792만원 △대장암 493만원에서 778만원 △유방암 346만원에서 712만원 △간암 426만원에서 660만원 △위암 401만원에서 615만원 △자궁경부암 294만원에서 579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 지출규모도 5년전 5천410억원보다 2.5배나 증가한 1조3천643억원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체 건강보험급여비의 7.4%를 차지하는 것이다.

건강보험 암환자 진료현황을 보면 2005년 신규 암환자는 12만3천741명으로서 2004년 11만8천192명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암환자는 2005년 38만6천385명으로 2004년 36만3천863명보다 6.2% 증가했다.

공단은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험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암 검진사업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국민 암 예방 수칙 홍보 등 암 예방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