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김병열 과장 한미 참의료인상에 선정
10년간 무료 심장술 500여건 시행
2004-11-26 박현
수상자인 김병열 과장은 1984년 한국심장재단의 지원으로 저소득층 심장병 수술과 인연을 맺은 이후 95년부터 구세군 후원으로 수술비 전액을 지원 받아 현재까지 국내 불우환자 369명에게 새생명을 찾아준 사랑의 전령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 과장은 99년부터 해외 심장병어린이 초청 수술사업을 실시하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인술을 전파하는 등 국립의료원의 명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는 올해까지 중국 조선족 44명, 한족 19명, 러시아인 7명 등 총 70여명의 해외 어린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해 줬으며, 지난 9월 국립의료원과 구세군 및 수혜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무료 심장수술 10주년 자축회"를 열어 모든 관계자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이밖에도 김 과장은 95년부터 구세군 산하 요양원과 고아원, 미혼모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진료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열 과장은 1949년생으로 △경기고(68년) △경희의대(74년) △미국, 일본, 스웨덴 심장술 연수(85, 87, 91년) △경희대 의학박사(86년) △경희대 의황대상(03년) △국립의료원 흉부외과 과장(現)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미 참 의료인상 시상식은 12월1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서울시의사회 창립 89주년 기념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