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객동호회, 수술비 1천만원 기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2007-01-19     윤종원

현대백화점 중동점(경기도 부천시 소재) 고객동호회는 선천성 기형을 앓고 있는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지난 18일(목)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신원한)을 방문하고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모임의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 바자회의 수익금을 뜻 깊은 일에 쓰게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지속적인 불우환우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환자(여, 87년생)는 선천성 양안간 격리증(이마 뼈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두개골이 벌어져 움푹 파인 형태)과 척추측만증(척추가 휘어져 있는 증세)을 가지고 태어나 그 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그간 4차례의 수술을 받아오던 터라 더 이상의 수술을 지속한다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할 형편이었으나 다행히 이번 후원을 통해 양안간 격리증에 의한 코 기형을 치료하는 5번째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됐다.

고객동호회 회원들은 이날 기증식에서 환자와 환자의 어머니를 만나 수술 후 완쾌를 빌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