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들어가려면 인성 관리 잘해야

중외제약, 하반기 정기공채에서 기본인성 파악에 중점 두기로

2006-12-11     최관식
앞으로 제약사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성적이나 학벌보다 인성관리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영업과 연구개발, 품질관리, 생산, 구매 분야에서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70여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서 중외제약은 학벌이나 성적보다 기본인성 파악에 중점을 두고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

즉, 업종의 특성상 고객지향적인 영업활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효행상·선행상·용감한 시민상 등 수상경력이 있거나 자원봉사를 비롯한 사회공헌 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에게는 가산점을 준다는 것.

또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사본을 대학졸업 또는 성적증명서 등 필수서류에 포함시켜 지원자 개인의 인성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교사가 기록한 학생의 생활과정이나 태도 등의 평가자료가 실제로 5∼10분에 걸친 짧은 면접보다 인성을 체크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본인성을 갖추고 사회에 봉사하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서류심사에 합격하면 실무 및 임원면접, 인적성검사 등 채용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합격자는 내년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원서접수는 홈페이지(www.cwp.co.kr)에서 입사지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중외제약 인사팀(02-840-6608).

한편 자회사인 중외정보기술(www.cwit.co.kr)도 마케팅기획과 영업, S/W개발 등을 담당할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으며 ㈜중외는 생산, 품질관리, 수액연구 분야 신입사원을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