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개명 연말까지 이행하라
김창휘 소아과학회 이사장 - 더이상의 대화 불필요
2006-11-14 윤종원
김창휘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은 강경한 어조로 이같이 말하고, 만약 연말까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대화와 타협은 필요 없다는 김 이사장은 오직 듣고 싶은 말은 “최선을 다해 이행하겠다”는 답변뿐이라고.
지난달 취임한 김 이사장은 학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수교육이사, 기획정책이사, 임상연구이사 등을 폐지하고 사회협력이사와 소아․청소년이사 등을 신설했다.
또한 보건통계이사는 학교보건․보건통계이사로 명칭을 바꿨다.
보험이사는 개원의와 봉직의에서 한 명씩 선임해 보험관련 분야에 힘을 쏟게 된다.
어려운 학회 살림을 위해 모든 회의는 사무국에서 하고,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체하기로 했단다.
청소년 건강에 대해 공부한 사람은 소아과 전문의뿐이라는 김 이사장은 진료과목 명칭변경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소아과에 와야 할 환자 중에 60%도 오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5%만 늘려도 병의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과 환자의 급감으로 인한 어려움을 진료행태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봉사에 초점을 맞춰 해결하고자 한다.
연수강좌에 대해선 평점중 20%이상은 母학회에서 취득하는 것을 의무화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다른 학회와 대한의학회에 의견을 나눠 이를 관철 시킬 예정이다.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선 작년에 91% 밖에 채우지 못했다며 올해도 미달일 경우 산부인과처럼 2차지망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